지난 18일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불덩어리처럼 보이는 비행체가 떨어지다가 갈라지면서 불꽃이 튀더니 곧 사그라집니다.
북한이 발사한 ICBM 화성-15형이 낙하하는 모습인데, 우주로 올라갔던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발생하는 7천도 이상의 마찰열 때문입니다.
미사일 탄두가 이 열을 견뎌야 하는데, 북한은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정상 각도에서 발사해야 성공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데 당시에는 고각 발사였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태평양을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다며 미국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인 겁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사실상 수많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화성-15형, 17형 가지고 한국을 쏠 이유는 없거든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화성-17형 ICBM과 달리 화성-15형은 개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 이어 이번에 연속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는데,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15형으로 위협을 고조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북한은 ICBM의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받는 대기권 재진입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태평양 쪽으로의 정상 각도 발사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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